지난 6일 율곡동 소재 로제니아호텔 2층 대회의실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임원들과 회원 50여 명이 참석하여 제3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명환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이순기 직전협회장, 손영미 협회장, 김도진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교수, 강민규 한국원격평생교육원 대표이사, 김말란 호산대학교 교수, 길태영 중부대학교 교수와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회원들이 ‘문해 사람을 빛나게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자리하였다.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는 지난 2019년 12월 9일 비영리법인을 김천에 등록하였고 같은 달 27일 현판 제막식을 거쳐 2020년 1월4일 대망의 창립총회가 열리며 이순기씨가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이 되었다.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이순기 협회장은 초대 2년과 2대 2년 모두 4년간의 임기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과 소통하며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주요 업적으로는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창립총회 다음 달인 2월 1~2일 문해교육사 2급 자격증과정 임원연수 20명이 수료했으며, 3월 3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문해교사 2급, 1급(민간자격증) 등록하였고, 7월 18일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통영지부를 창립하였다. 또한 다음날에는 문해강사 1차 시연회 강사를 5명 선발하였고 11월 25일 서명환 이사장은 제17회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여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창립의 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이순기 협회장은 2021년, 2022년, 2023년을 이어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초대 협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이루었으며, 2023년 5월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 찾아가는 마을평생교육 문해교육사 2급 양성과정을 수료한 20명이 수료 또바기 동아리를 결성하여 한글을 모르시는 어르신께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2024년 제3대 손영미 협회장에게 이임을 하게 되었다.
서명환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사회 평생문해(Lifelong Literacy)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문해의 문제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문해에 대해서는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라며 또한“우리 협회는 학문과 실천의 양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문이든 실천이든 우리협회 안에서 문해를 위해 자신의 역할과 기능을 협력하면서 수행해야 합니다.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를 사랑하는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는 훗날 날개가 되고 별이 되어서 놀라운 축복으로 바뀔 것이며, 임원분들의 협조가 전환을 가져옵니다. 문해교육으로 행복해지는 그날그날을 위해 함께 걸어가는 특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라고 밝히며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임원들의 무궁한 발전과 희망을 기원했다.
이순기 초대협회장은 퇴임사에서 “창립 출범과 초기 협회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서명환이사장님과 임원님들을 비롯한 이사님들의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발전에 대한 깊은 인식과 사명감, 그리고 열정 덕분에 우리 협회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며, 그만큼 대한민국 문해교육 인프라가 성장할 수 있었던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면서 새로 취임하시는 손영미 협회장님께 바톤을 넘기며 저를 포함한 우리 협회 가족들 또한 모두 회장님을 도와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를 위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영미 협회장은 취임을 통해 한국문해진흥협회는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목표로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며 비전을 밝혔다.
첫째, 우리는 문해교육을 보다 폭넓게 확대하여 모든 연령과 사회적 배경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둘째, 우리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문해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전해주고자 합니다.
셋째,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ty)를 활용하여 문해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서는 손영미 회장의 리더쉽이 중요 할 것이다. 또한 회원들의 지원과 협력이 매우 필요할 것이다. 회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함께 협력하여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하나로 결집하여 문해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범적인 단체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손영미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문해 능력은 지식 습득, 정보이해, 비판적 사고, 창의적인 표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수적입니다. 저희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는 이러한 문해 능력을 강화하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많은 기대와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여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문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의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는 문해교육 필드의 선진적인 발전이 선행되는 것은 우리나라 문해교육의 질을 담보하고, 보다 양질의 문해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데 착안하여 설립된 문해교육 전문가단체로 출범하였다. 문해교육은 의무교육이나 정규교육 학제의 교육과정 등 국가나 공교육에서 커버 하기보다는 민간 영역에서 해결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협회에서는 창립 이후 문해교육사 지도자 양성 과정을 통한 문해교육진흥이라는 명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문해교육은 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문해교육 수혜자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손영미 협회장은 어린이집 모니터링전문가로서 대구대학교 대학원(평생교육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영•유아 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모형개발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18년 경력의 (전) 스머프어린이집 원장을 거쳐 (전) 나무숲어린이집 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밀양구치소 교정위원(교화상담사), 부산시 보육시설 모니터링전문가 단원, 한국복지 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한국원격 평생교육원 운영교수,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교육전문가이다.
김도진 교수 자문위원은 “노동으로 흘린 땀방울은 진솔한 냄새를 풍기고, 정직한 마음으로 동행하는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사람의 냄새를 풍기고, 나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이 따뜻하여 삶이 외롭지 않다. 하였습니다. 늘 그렇게 해 왔듯이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내가 솔선수범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면 최선을 다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기쁜 마음으로 오늘의 행사를 준비하셨을 것입니다.”라고 하였고 또한 “문명 세계에 입문시키는 과정에는 입문은 모든 인간이 이룩한 업적의 상속자로 태어나며 이 업적이란 감정, 정서, 이미지, 비전, 사상, 신념 등 정신적 세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초월 또는 초연의 과정 없이는 불가능하며 대화도 문명의 전승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요청되는 활동으로 간주합니다.”라고 전하며 오늘의 행사를 위해 서명환 이사장과 새롭게 출발하는 집행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김도진 자문위원은 현재 한국사이버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강민규 자문위원 한국원격평생교육원 대표이사는 “세상의 모든 정보는 글자를 기본으로 우리 공동체 내에서 소통되고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 글자를 담는 방식은 그 옛날 돌멩이, 동물의 뼈부터 나무껍질, 종이, 디지털 매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담는 그릇으로 바뀌어 왔지만, 정보 전달 수단 자체인 ‘글자’라는 것은 항상 그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말란 자문위원은 ”온갖 서러움에서 인간의 참삶을 깨달아 만든 훈민정음의 어려운 고난의 길에는 글자 하나하나에 우리 인간의 고달픔이 숨겨져 있고, 또 한 글자마다 인간의 힘겨움과 세상의 희노애락을 가득 담아 녹여 내린 그것은 행복한 삶이였다는 것을 새삼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문해 즉, 문해력은 학습하여 습득되는 것이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김말란 자문위원은 현재 호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길태영 자문위원은 ”당신이 무엇을 위해서 태어났는지를 발견하라.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다. 명심하라! 21세기를 빛낸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데뷔작 ‘개미’의 명대사와 명언을 전한다.”라며 “타고르의 기탄잘리(Gitanjali)에 담긴 노래처럼 여러분의 삶에 거칠고 어긋났던 모든 것들이 한 줄기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녹아들어서 영원히 새로운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길태영 자문위원은 현재 중부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해 사람을 빛나게 하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루쉰’의 ‘고향’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