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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도정

경북도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 특허 기술이전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4.01.22 10:44 수정 2024.01.22 10:44

딸기 수직재배 기반 구축 및 시스템 전환으로 농업대전환 박차
기존 하우스 대비 생산량 3배 증가, 토지이용 효율 높아 노동력 절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지난 19일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 특허기술을 공동 개발한 농자재 제작 전문기업인 태광에이텍(주)과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딸기 수직재배 특허기술은 기존 고설베드 위에 받침대를 설치한 후 특허화분을 아파트 형태의 다단으로 설치해 개별화분에서 딸기 생산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기존 딸기하우스에서 1단으로 재배하던 딸기를 3단 수직 재배하면 관행 재배보다 3배 많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하우스 높이에 따라 4단 이상의 설치로 생산량을 더 높일 수 있다.


기존 하우스에서 3배 생산을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3동이 건축되어야 하지만,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1동에서 3동 분량의 생산량을 기대할 수 있고 하우스 3동 설치 대비 하우스 시공비, 자재비 등 시설 투자비가 17% 절감된다.

수직재배화분 투자비는 당해 연도에 회수가 가능하며, 2년 차부터는 3배의 조수입이 증가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을 적용하면 토지이용 효율이 높아 노동력 절감 효과도 있으며, 작업 동선이 줄어 병해충 방제와 정밀 관리가 가능해 고품질 딸기 생산은 물론 노동력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태광에이텍(주)은 점적관수 자재 등 농자재를 제작 판매해 온 전문기업으로 농업인 업무능률 향상과 편이 사용, 지속적인 농사가 가능한 고품질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며, 딸기 수직재배 화분을 안정적으로 생산 보급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 조기 보급을 위해 농가 보급 시범사업도 추진해 경북 딸기 생산성 향상과 신공항 개항 시대를 대비한 수출용 딸기 생산 기반 확충, 추후 딸기 수직재배 농가의 정밀 관리 및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무선통신기술 적용 양액공급, 관수관리 등 자동화 기술도 추가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기술원은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딸기 생산시스템의 혁신으로 고품질 생산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딸기 신품종을 육성 보급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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