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주년(202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5일 11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대웅전 전정에서 ‘불기 2568주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법요식에는 장명 직지사 주지 큰스님, 보륜 부주지 스님, 진웅 김천불교사암연합회장스님, 덕현 직지사 재무국장스님, 김성태 제8교구 신도회장, 송언석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충섭 시장, 이우청, 최병근, 조용진, 박선하 도의원, 이명기시의회 의장, 오세길 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그리고 많은 신도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노전스님의 헌공을 시작으로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종을 울리는 선학스님의 명종(鳴鐘)5타 의식, 보리수합창단의 불(佛)ㆍ법(法)ㆍ승(僧) 삼보(三寶)에 예를 갖추는 삼귀의, 한글반야심경이 이어졌다.
항경다례원 회원들이 희생을 통한 화합과 공덕을 의미하는 ‘향공양’, 지혜와 희생, 광명과 찬탄을 상징하는 ‘등 공양’, 괴로움을 목마른 갈증에 비유해 감로수를 의미하는 ‘차 공양’,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하는 수행을 의미하는 ‘꽃 공양’, 깨달음을 의미하는 ‘과일 공양’, 추수를 할 때 환희처럼, 수행의 결과로 얻는 깨달음의 기쁨을 의미하는 ‘쌀 공양’ 등 6가지 공양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 의식을 행했다.
이어서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이 경건한 분위기 불교의식에 맞춰 진행됐다.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는“우리 모두의 마음에 부처가 가득하길 빌며, 불교는 우리지역에 중심역할을 해왔다.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부처님의 가피로 시민모두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부처님의 자비의 마음을 세상에 가득채워 모두들 편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도록 좋은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했으며,
장명 주지스님은 봉축법어에서“부처님은 우리에게 변함없는 행복의 길을 열어주신다. 행복하고 부드러운 말과 부드러운 미소로 맑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며 부처님의 나라를 실천하자”고 말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에서는 3명의 자랑스런 불자대상 시상, 2명의 학생에 대한 장학금수여식도 행해졌다. 봉축법요식 행사에 이어 오후2시~5시 까지 대웅전앞에서 공연 및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사물 및 저녁예불은 저녁7시에, 그리고 점등식 및 탑돌이 행사는 저녁 7시 30분에 예정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