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부초등학교는 25일 전교생 및 유치원생 70명이 꼬마 농부가 되어 학교 텃밭에 심어둔 감자를 수확했다.
텃밭에 나온 학생들은 감자가 상하지 않도록 호미로 조심조심 땅을 파고 흙을 퍼낸 후에 장갑을 낀 손으로 흙을 만지며 땅 속에 숨어 있는 감자를 찾았다.
땅속에서 감자를 발견한 학생들은 마치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자신이 찾은 감자를 높이 들어 자랑하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가정으로 가져가 수확의 기쁨과 의미를 가정과도 함께 나누었다.
김천서부초 학생들은 매년 학교 텃밭에서 감자를 함께 수확하며, 우리에게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땅에 대한 감사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다.
3학년 이모 학생은 “직접 캔 감자를 얼른 집에 가져가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수확의 기쁨을 표현했다.
최동선 교장은 “학생들이 흙냄새 풍기는 자연에서 직접 감자를 수확하며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과 생태적 감수성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