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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기사

경북신용보증재단,‘소상공인 동반 성장’새로운 도약 약속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4.07.12 17:12 수정 2024.07.12 05:12

“앞으로의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단순히 자금지원 기관이 아닌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 기관으로 성장할 것”


지난 5월 새로이 취임한 김중권 이사장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새로운 청사진을 내걸었다. 수많은 성장통을 겪으며 차근차근 성장해온 재단의 또 다른 도약을 내건 셈.


그는 취임 후 곧바로 경북도내 22개 시·군 소상공인 지원 관계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민중심’, ‘소통경영’이라는 그의 경영철학을 보여준 행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시·군 워크숍에서 소상공인 경영현황을 공유하고, 고금리 및 경제침체 상황 속 융자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다수의 소상공인을 위해 각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에 기보증회수보증(전환보증)을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자지원 프로그램 중첩지원을 제한하는 시군별 소상공인 지원 조례의 개정, 이자지원율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청했다.


□ 매칭출연 아이디어로 도민경제 사수
매년 500억원 정도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는데, 작년 연말에는 1,300억원 정도 채무불이행이 발생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원리금상환을 못해 끝내 주저앉아버리는 소상공인이 부쩍 늘었다.

재단은 기본재산의 8배 정도의 보증잔액을 유지하여야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할 수 있는데, 소상공인 부실로 인한 대위변제로 자산 건전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늘어나는 대위변제에도 계속해서 신용보증을 지원하려면 시군과 금융기관들을 찾아다니면서 출연금 확보에 매진해야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올해 「매칭출연」 아이디어로 ‘포항시 특례보증’ 규모를 150억원에서 914억원으로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매칭출연」은 지자체 및 금융기관이 1:1 매칭하여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하며, 해당 금융기관에서만 융자취급하는 방식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매칭출연을 통해 기존 포항시의 출연금만으로 시행되던 포항시 출연부 특례보증 사업에 타 금융기관도 동참하도록 유도하여 전년대비 6배 정도의 큰 규모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내용은 시군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공유되어 타 지자체 특례보증에 적용 검토 중에 있다.

재단은 올해 485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해 금년 출연목표(430억원)를 초과달성했으며, 늘어난 출연금을 바탕으로 41,036업체에 9,366억원의 보증을 지원하여 지원목표(1조 3,800억원)를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시공간 제약없는 비대면 업무방식 도입으로 업무효율 확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포항지역 소상공인의 보증수요가 폭증하면서 포항지점의 보증심사처리 기간이 많게는 3달까지 지연되며 소상공인의 불만을 만들었다.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자금이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면 매출규모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하루 빨리 자금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일명 ‘디지털 품앗이 보증심사’를 시행했다.
‘디지털 품앗이 보증심사’는 시공간 제약없는 디지털·비대면 업무처리 방식을 활용하여 보증심사가 지연되는 특정 영업점의 보증신청 건을 타 영업점에서 공동으로 심사하는 방식이다. 품앗이 심사 시행 후 3달까지 지연되던 보증심사건을 2주만에 처리하는 성과를 냈다.


□ 넘어진 소상공인도 함께 가야...
재단은 올해 과거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해 재기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중권 이사장은 “사업을 하다보면 다양한 이유로 누구나 사업에 실패할 수 있다.”며 “재단은 사업을 잘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저앉은 소상공인의 손을 잡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줘야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13일~14일 양일간 진행된 상반기 재기교육은 보증제도, 창업전략, 소상공인 창업세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어, 재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큰 도움이 됐다.

또, 해당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은 신청자에 한해 무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심사를 거쳐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 연계지원 대상이 된다.
재단은 10월 중으로 하반기 재기교육을 계획 중에 있다.
□ 저출생 위기 극복 위해 전사적 노력
지난 2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후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사적 노력에 나섰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저출생 극복 전략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14일 재단은 저출생 극복 선포식에서 전 직원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경북 주도 K-저출생 극복에 앞장서는 모범 출자출연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재단은 500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특례보증」을 시행 중에 있다.

해당 특례보증의 지원대상은 신혼부부·출산 육아기 소상공인, 출산·육아 관련 기업 등이며,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한도 우대, 저금리,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시간단위 연차 활용 등 조직문화 차원에서도 가족 친화적 제도 도입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ESG 경영으로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재단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비대면 보증지원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친환경 중심의 업무처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 직원과 소상공인이 함께 ESG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감축 챌린지, 재단 SNS 구독자 대상 친환경 실천 인증 이벤트 등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적 보증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매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롯데피플네트웍스와 함께 점포 리스토어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자금지원만으로 부족한 영세점포 소상공인에 제품 진열, 매장 운영 컨설팅과 함께 점포 리뉴얼을 제공하여 소상공인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재단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드리 봉사단은 매월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촌일손 돕기, 헌혈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 끝으로
김중권 경북신보 이사장은 “2000년 설립 이후 경북신용보증재단은 크고 작은 경제위기를 겪었고, 가장 효과적인 보증지원 방법을 모색하면서 도민의 신뢰를 쌓아왔다.”며“어려운 시기지만 늘 그랬듯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저출생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우리 임직원 모두가 일·가정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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