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장은 지난 21일 오후 2시에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나영민 의장은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직접 만나 김천시 관내 출토 유물 중 유일한 국보인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국립대구박물관 이전 계획은 부당하며 원래 자리인 우리 김천으로 이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나영민 의장은 “모든 시민의 염원을 담아 두 탑이 하루빨리 본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남면 오봉리 갈항사 터가 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여건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이두식 표기로 명확한 건립 시기와 건립 이유를 알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석탑이다. 이러한 금석학적 가치로 인해 1916년 도굴 사건을 빌미로 조선총독부 박물관으로 무단 반출되어 지금까지 김천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