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예천군 경북도청 신도시 내 산합문화공원 일원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건축자산을 발굴하고 축적해 지속적으로 건축문화를 확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로컬 글로벌(Local & Global)’을 주제로 ‘2024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는 2009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선도적 건축문화와 기술 발전 홍보 등 건축의 공공적 가치 실현과 건축문화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건축 관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도민, 학생 모두 함께 소통하고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전통과 미래의 만남–로컬 글로벌(Local & Global)’에서는 공모전으로 건축문화상, 학생작품공모전, 건축작가초대전과 특별전시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경상북도교육청 특별전, 경상북도 도시재생사업, 중국조선족자치구 감찰설계협회 작품전, 경상북도 세계유산전, 도청신도시 발전 변천사 등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승효상 건축가가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이라는 주제로 건축 특강을 하고, 안전 체험 부스(VR), 건축물 투어, 조아저씨의 건축창의체험, 어린이 과자 집짓기, 목재 체험, 곤충 체험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에는 영덕 병곡면 소재 관광 펜션으로 바다와 연계한 수평적 설계에 수직적 요소가 잘 조화를 이룬 ‘스테이 로오우(Stay Roow at Yeongdeok)’를 영예의 대상으로, 포항 송도에 건립된 정방형의 집약적 매스를 고층화한 ‘포항 첨단해양산업 R&D센터’와 문경의 세모난 부지에 둥근 아치로 하늘을 표현한 ‘둥근지붕’을 최우수상, 그 외 우수상 4점을 선정했다.
‘대학생 공모전’에는 예천군 서본리 복합 문화 공원 계획안을 제안한‘여지(餘地)’, 동명대학교 학생의 작품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하고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특선 27점, 입선 14점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 등을 시상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시각의 건축문화 대전환을 이루도록 모두 힘을 모아보자”라며, “오늘 개최되는 건축문화제를 바탕으로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