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 산하 김천시가족센터는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4년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지원 대상은 결혼이민자 중 건강보험료 납부 및 결격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태국, 중국, 베트남 등 3개국 4가정이 최종 선발됐다. 가족센터에서는 선정된 가정에 대해 1가정당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를 지원했다.
출국 전, 친정방문사업설명회를 통해 모국 방문 준비사항, 일정, 유의사항 등참여 가족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모국 방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모국 방문은 7월 26일 적모(중국) 씨 가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자인 류모 씨는 “5년 동안 만나지 못한 친척들과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내 너무 기뻤습니다. 오랜만에 옛이야기를 나누고 고모가 만든 고향 음식을 먹으니 그동안 쌓였던 향수병이 많이 풀렸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모국의 문화와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김천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복지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