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2일부터 올해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4,136톤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입 물량은 총 4,163톤으로, 공공비축미 3,342톤(산물벼 975톤, 건조벼 1,737톤, 가루쌀 200톤, 인센티브 430톤), 시장격리곡 821톤을 포함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13.7% 증가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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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입 품종은 영호진미와 해담으로, 산물벼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건양RPC에서 매입이 진행 중이다. 건조벼는 이달 12일부터 29일까지 각 읍면동별로 지정된 13개소에서 수분 함량이 13~15% 이하인 톤백(800kg) 단위로 매입된다. 특히, 품종 검정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출하 품종이 위반될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매입대금은 농가의 자금 유동성을 고려해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으로 40kg당 4만 원을 지급한다. 이후, 매입 가격이 확정되면 다음 달 중 최종 정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올해 연말까지 모든 정산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올해 잦은 호우와 병해충 발생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쌀을 생산해주신 농업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농업 분야 민생 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