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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정치

4. 2 김천시장재선거 출마자들을 만나본다

김희섭 기자 입력 2025.01.16 08:28 수정 2025.01.17 08:28

서범석 국민의힘 예비후보 인터뷰



4. 2 김천시장재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여느 선거 때 보다 많은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5년 1월 10일 현재 10명이 예비 후보등록을 마쳤는데, 민주당에 황태성 후보가, 국민의힘에 김세환, 김응규, 배낙호, 서범석, 이창재, 임인배, 배태호 후보가 등록했고 한국농어민당에 이선명, 그리고 무소속에 박판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 마다 자신들이 이 위기를 극복할 능력을 지닌 적임자라고 내세우며 열심히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본지에서는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다 각도로 인물 검증을 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출마예정자들의 인물, 능력, 리더십, 정책, 소통능력 등 자질을 살펴보기로 한다.

두 번 째 순서로 서범석 예비후보에 대해 알아본다. 서 후보는 김천시장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끝으로 공직 37년을 김천시 공무원으로 모든 업무를 두루 섭렵한 김천 전문가로 내세우며 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범석 후보에게 아래 질문을 던져본다.

1. 시장으로서의 리더십과 철학

**“시민의 생각이 곧 정책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의 운영과 성패는 리더가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의 성질을 밑바닥 깊은 곳까지 잘 이해하고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저는 김천에서 나고 자라 공직 37년간 도심과 농촌 할 것 없이 모든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했으며, 김천의 역대 민선까지 속속들이 경험한 바 있습니다. 평생을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시민들을 위해 쏟겠습니다.
지도자의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만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그 영향을 받아 저절로 따라와 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주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수십 년 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매우 뛰어납니다. 저는 시장실을 전면 개방하고 시민 여러분들과 공직자들의 가감 없는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생각을 시정에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투명한 행정, 신뢰받는 리더십은 시민들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며, 서로 간의 신의(信義)에 소통은 필수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2. 시장이 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
금번 시장 임기는 매우 짧습니다.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고 능력을 부풀려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저는 김천의 현안 사업들부터 조속히 안정시켜 시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것입니다.
다만, 우선적으로 김천시민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제공받고 남부권 의료수요까지 김천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수도권 대형 병원을 조속히 유치하겠습니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꼭 해내겠습니다.


3. 김천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과 해결방안

가장 큰 문제점은 인구감소와 청년인구의 유출입니다. 이 문제로 국가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듯 경제를 살리는 것입니다. 경제 활성화의 첫 발걸음은 양질의 일자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래서 공단에는 100만 평 규모의 모빌리티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도심에는 수도권 대형 의료시설 유치하는 사업을 동시에 가동하겠습니다. 또한 농촌에는 청년들의 창업과 창농, 귀농 이주민들의 정착지원을 확대해 신규 농업인들이 정착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4.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방식은?
저희 캠프의 슬로건이 ‘시민대통합’입니다. 통합은 진실한 소통과 교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정기적으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지켜볼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자치 문화를 열어가겠습니다. 또한 온라인 시민 제안 플랫폼을 통해 미팅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과 각계각층의 의견 또한 상시 수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체계를 약속하겠습니다.


5.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혁신도시를 의료 클러스터로 활용하겠습니다.
수도권 대형 의료시설 유치와 더불어 의료 및 의과학 연구 클러스터 확대 편성해 시민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남부권(충청·전라·경상)의 의료수요를 선점하겠습니다. 또한 주변 상권을 구축해 10,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6. 구도심 활성화 방안

구도심을 관광·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겠습니다.
김천역 선상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여 마이스(MICE)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오픈 세트장(영화·드라마 촬영장) 조성, 자연자원과 농산물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김천을 인센티브 관광 특화 도시로 발돋움 시키겠습니다.

ⓒ 김천신문
7. SRF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방안

SRF 문제는 시민의 건강권과 생활환경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우선 지금까지 이어져 온 SRF 문제에 대해 소상히 밝혀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그 결과를 통해 시민들이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시민의 결정이 주가 되어야 이런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발본색원하고 그 결과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신뢰받는 결론으로 매듭짓겠습니다.



8.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금 김천은 다가오는 미래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김천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간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빛나는 김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김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김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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