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김천시장 재선거를 불과 2달 앞두고 곧 있을 국민의 힘 공천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후보및 지지자들간 치열한 여론전이 SNS를 달구고 있다. 특히 각 후보 진영에서는 긴 설 명절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에게 후보들을 알려 지지도를 높일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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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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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이 강한 김천지역은 ‘국민의 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되다 보니 사실상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5년 2월 1일 현재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모두 7명이다.
김세환(62, 영남대 행정대학원, 전 구미부시장), 김응규(69, 중앙대 사회사업과, 전 경북도의장), 배낙호(66, 영남대 행정대학원, 전 김천시의회 의장), 배태호(65, 성균관대 법학과, 전 한국감정원 노조위원장), 서범석(61, 계명대 행정학과, 전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창재(61, 연세대 행정대학원, 전 김천시 부시장), 임인배(70, 동국대 대학원, 3선 국회의원)(가나다 순)
올해 4.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교육감(1), 기초단체장(4명), 광역의원(8명), 기초의원(8명)을 뽑는데, 경북도에서는 김천시장, 광역의원(성주군), 기초의원(고령군 나)공천을 위해 경북도당 공천위가 구성되고 지난 15일 1차 회의에서 3곳을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공천위는 지난해 4.10 총선 때 적용했던 공천 룰을 김천시장 재선거 1차 컷오프에 적용하기로 하고 공천심사기준을 4개 항목으로 정했다. △경쟁력 평가(40점) △당 및 사회기여도(35점) △도덕성(15점) △면접(10점)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후보자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공천 신청할 경우 공천심사에서 불이익과 감점 적용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 힘 공천심사 기준에 대해 후보들간 유불리를 따지면서 특정 후보를 공천한다는 등 소문이 난무하고 지지자들이 지어낸 터무니 없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자, 송언석 국민의 힘 김천당협 위원장은 후보들을 불러 경선원칙을 밝혔고, 급기야, 지난 26일에는 경선을 신청한 각 후보 캠프를 돌면서 “ 근거없는 가짜 뉴스를 생산하거나 악의적 비방을 통해 클린 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후보는 국민의 힘 후보가 될수 없다. 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일 김세환, 김응규, 배태호, 서범석, 임인배 예비후보는 김응규 후보 캠프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민의힘 공천 경선 1차 기준이 최종 심사기준인 양 잘못된 정보가 시민들 사이에 떠돌고 있으며 특정 후보가 이미 경선을 확정받았다는 소문으로 공정한 경선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며 당협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이 공식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배낙호 후보측은 ”근거 없는 소문으로 진위 여부를 가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 공천 룰이 정해졌으면 그 룰 안에서 우열을 가리면 되지 않겠는가. 정해진 룰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펼칠 자신이 없으면 국민의힘 후보 욕심을 버리거나,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으면 맞붙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국민의힘 공천 규정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선에 임하여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할 것이다. 저와 맞붙을 자신이 있는 후보라면 국민의힘 당에 딴지 걸지 말고 저와 함께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위원회는 지난달 31일 4.2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추천 일정을 발표했다. 2월 3일~ 5일 3일간 경북도당 홈페이지에 공고를 하고 서류접수는 2월 6일 ~7일 양일간 경북도당 4층에서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늦어도 2월 말 안에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 힘 예비후보 외에 4.2 시장재선거에 예비등록을 마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황태성(51, 경북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전 더불어민주당 김천지역 위원장), 한국농민당 이선명(62, 경북보건대, 전 김천시의원), 무소속 박판수(72, 영남대 대학원, 전 경북도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