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 호텔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후아 티 투이(HUA THI THUY) 씨가 졸업을 앞두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6급과 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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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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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씨는 “기본에 충실한 학습과 학교의 실습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한국 외식업계에서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19년 한국에 온 그는 처음엔 뷰티 전공을 염두에 두었지만, 본인의 적성과 더 잘 맞는 조리 분야를 선택해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철저한 반복 학습과 매일 한국어 팟캐스트 듣기를 통해 꾸준히 언어 능력을 키웠고, 그 결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최고 등급인 6급에 합격했다. TOPIK 6급은 일상은 물론 학문·직장 등 전문 영역에서도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서도 우수한 언어 실력을 갖춘 경우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그는 전액 장학금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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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역시 그의 또 다른 도전이었다. 특히 실습 과정에서 담당 교수의 세심한 지도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교수님께서 자주 지도해주시고, 학교에서도 실습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시험에 합격했을 때 가장 먼저 학교가 떠올랐습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졸업을 앞둔 후아 씨는 일반 중식당이나 외식 체인점에서의 취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반복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면 누구든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며, 김천대학교 진학을 고려하는 유학생들에게 “열심히, 꾸준히, 반복하라”는 조언도 전했다.
한편, 김천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학과별 실습 지원과 언어 장벽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