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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례우체국 조남건 집배원, 길가에 쓰러진 70대 어르신 구했다

최병연 기자 입력 2026.07.24 18:02 수정 2026.07.24 18:02

우편물 배달 중 자전거 타다 지병으로 쓰러진 어르신 발견해 신속 응급조치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의 세심한 관찰력과 신속한 대처가 길가에 쓰러져 있던 70대 어르신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주인공은 김천지례우체국에서 근무 중인 조남건 집배원이다.


ⓒ 김천신문
조남건 집배원은 지난 7월 2일 목요일 오전 9시 30분경, 우편물 배달을 위해 우체국을 나서던 중 자전거를 타다가 어지럼증을 느끼고 길가에 쓰러져 있는 70대 어르신을 발견했다.
위급 상황을 직감한 조 집배원은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즉시 인근 주택에서 의자를 가져와 어르신을 편안한 자세로 안착시킨 뒤, 쓰러진 경위와 현재 몸 상태를 세심히 살폈다.

당시 어르신은 과거 심장 수술 이력이 있으며 당일 아침부터 수차례 어지럼증과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호소했던 상태였다. 상황이 급박함을 인지한 조 집배원은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타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자녀에게도 상황을 알리며 연락을 취했다.

조 집배원의 신속한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어르신을 김천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지병과 관련해 상태가 위중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에 의해 재차 대구 지역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전문 치료를 받았다.

이후 약 2주간의 대학병원 입원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퇴원한 어르신은 다수의 갈비뼈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지례우체국을 직접 찾아왔다. 어르신은 “당시 집배원의 신속한 119 신고와 응급 조치가 아니었다면 목숨을 건지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조남건 집배원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홀로 계신 어르신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조남건 집배원은 “어르신께서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시라 정말 다행”이라며 “주민의 안전을 살피는 것은 지역을 다니는 집배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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