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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기사

김천경찰서 지구대 탐방 - 서부지구대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04.04.21 00:00 수정 0000.00.00 00:00

경북의 관문... 반듯한 경찰상 확립 노력
교통사고·민생침해사범 예방 역점

김천경찰서 서부지구대는 대곡, 대항, 봉산 등 3개 면·동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손진봉 지구대장(사진·경감)을 중심으로 34명의 직원이 순찰 및 주민친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김천의 관문이자 경북의 관문인 추풍령 및 대항·봉산면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는 것이며 봉산초소(직지사 검문소) 역시 서부지구대에서 맡고 있다.
이 지역에는 김천 최대의 관광지이자 고찰인 직지사가 위치해 있어 해마다 1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고 있고 행락철 주말이면 1일 5천명 이상이 방문하기 때문에 경찰의 몫 또한 커지게 된다.
이 때문에 서부지구대에서는 3∼5월과 9∼11월을 중심으로 행락철 특별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관리, 교통사고 등 치안수요 또한 증가하는 기간이라는 설명이다.
봉산면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포도는 김천지역 생산량의 40%를 상회하고 있어 봄철 출하기를 중심으로 농산물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특징이고 유흥가 밀집지역인 부곡동을 중심으로 때때로 강력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며 김천∼대전간 국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이 지역의 치안수요의 한몫이다.
서부지구대에서는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교통사고예방에 중점을 둔 단속활동을 철저히 실시하는가 하면 강·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의 예방 및 검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순찰팀의 순찰근무시 교통법규 위반사항을 집중단속해 사고요인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 유흥가 및 주택가에서는 강력사건 또는 강·절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역경찰제 실시이후 폭력 등 신고사건은 다소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며 교통사고에 있어서는 큰 변화는 없지만 예방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단속 및 순찰활동에만 치중하다보면 주민들의 반감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지구대장과 각 치안센터의 민원담당관은 주민친화활동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단속활동을 배제하고 민원상담이나 홍보의 몫을 맡아 이웃의 정을 쌓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자칫 권위적으로 보이기 쉬운 경찰관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심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
손진봉 지구대장은 현장에서의 애로점에 대해서는 장비개선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 노후된 순찰차량의 잦은 고장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찰관이 휴대하는 장비도 경량화를 도모해 보다 신속한 출동 및 상황대처가 가능해졌으면 하는 바램도 내비쳤다.
손 지구대장은 ¨경북의 관문을 담당하고 잇는 직원들에게는 반듯한 경찰관이 될 것을 틈날때마다 강조하고 있다¨면서 ¨단정한 용모와 복장으로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법 집행의 신뢰감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속 한건 더 하는 것보다 민원인이나 주민에게 예의 바르고 친절한 경찰관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주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김천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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