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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테마 있는 직지문화공원 준공

김천신문사 기자 입력 2004.04.23 00:00 수정 0000.00.00 00:00

160억원 사업비 들여 2만4천여평
주·야간 20분씩 음악분수쇼 큰 볼거리

직지문화공원 준공식이 21일 오후 2시 이의근 도지사와 박팔용 시장, 김정국 의회의장 등 관내 기관장을 비롯한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천시가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앞 2만4천여평의 부지에 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한지 2년 4개월만에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한 것.
직지문화공원은 중앙 음악조형분수를 중심으로 광장 3개소, 폭25m에 높이가 17m에 이르는 대형 2단 폭포, 직지사 경내의 맑은 물을 그대로 유입, 공원 내로 흐르게 하는 계류시설 330m와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10종, 지압보도, 마사토, 점토블럭 등으로 조성된 산책로 3천600m 와 모양이 각기 다른 정자 및 파고라 9개소, 잠시 쉴 수 있는 의자 140개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한 공원이다.
문화시설로는 국·내외 17개국 유명조각가들의 작품 50점을 추진위원회를 구성, 엄선한 후 다양하게 설치했으며 한국문인협회 김천시지부의 협조를 받아 자연석에 아로새긴 애송시 20편, 전국관광공예품 대상을 수상한 김천 지역출신이 제작한 아파트 7층 높이의 전국에서 가장 크고 예술적인 대형장승 2기, 옛 전통미를 재현한 170m의 성곽과 전통담장, 음악, 조명, 분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원형음악분수 1개소, 2천여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했다.
소나무를 비롯한 23종의 교목류 1천300여주, 자산홍 등 관목류 8만8천본, 맥문동 등 초화류 4만8천본, 금낭화 등 야생화 6만본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관목류, 초목류를 식재해 계절에 따라 최대한의 자연미가 연출 될 수 있도록 그루마다 포기마다 심혈을 기울여 조화롭고 다양하게 꾸몄다.
특히 공원조성사업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소나무 331주와 자연석 6만톤을 헌수, 헌석 함으로써 20억원의 사업비 절감과 함께 동참하는 주인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천여평에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놀이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노는 시간을 이용 조각, 시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그외에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자동문 설치 등 어린이와 노약자 등도 관람도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원중앙부의 원형음악분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을 만큼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남은 물론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주·야간 20여분씩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쇼 등은 앞으로 이 지역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이번 문화공원조성을 기회로 다가오는 2006년 전국체전과 고속철도 역사 건설 등 우리지역의 빼어난 자연과 문화시설을 잘 활용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지사 산문 앞에 소송 중에 있는 토지를 포함한 1천 500여평에 대하여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가로 2차 공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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