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때의 대학자로 명성을 떨쳤던 매계 조위 선생의 문학 업적을 선양하기 위한 제25회 매계백일장이 지난 20일 봉산면 인의리 매계선생의 유택인 봉계 율수제에서 개최됐다.
김천문화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김천시, 김천시교육청,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전국문화원연합회 경상북도지회, 창녕 조씨 문장공파 대종회에서 후원한 이번 백일장에는 김천시와 문경, 구미, 청도, 칠곡 등 도내 인근 시군에서 초중고 학생 1천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백일장 시제는 초등부 저학년 운문부 ‘토끼’, ‘학교’ 산문부 ‘공원’, ‘외갓집’ 특별상 부문 ‘질서’ 초등부 고학년 운문부 ‘편지’, ‘친구’ 산문부 ‘국어’, ‘여행’ 특별상 부문 ‘하나뿐인 지구’ 중고등 운문부 ‘웃음’, ‘가족’ 산문부 ‘나의 미래’, ‘그늘’ 특별상 부문 ‘꿈이 있는 청소년’등이 제시됐다.
이번 백일장 입상자는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경 김천신문 등에 발표될 예정이며 대상 2명에게는 도지사 및 도교육감 상장과 함께 장학금 30만원이 각각 전달되는 것을 비롯해서 약 300여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예년과 달리 금년에는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산하 범죄예방위원김천지역협의회 후원으로 특별상 부문이 신설돼 질서지키기와 밝은 청소년, 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시제의 작품에 대해 김천지청장상이 별도로 주어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