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29일 장애인 44명과 적십자김천지구협의회 회원 44명, 간호사 2명은 충북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청남대를 관광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것.
봄나들이에 나선 장애인들은 조금의 불편함도 없었다. 1:1 관광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장애인 1명과 적십자김천지구 회원 1명이 2인 1조를 이뤄 손발을 맞췄다.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었고 보고 싶은 곳을 볼 수 있었다.
봄나들이에 함께 나선 회원들도 즐거웠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들의 소외감을 해소시킬 수 있었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관광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사이 유대감을 강화할 수도 있었다. 장애인들의 봄나들이는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봄나들이는 보행에 장애가 없는 저소득층 장애인 중 1가구 2인 장애가정을 우선 선정했고 시 보건소의 지원으로 간호사 2명이 동참해 위급상황에 대비했다. 관광 후에는 생필품 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는 장애우와 봉사자 회원을 1:1 지정해 나들이 동안 장애우에게 회원이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했다”면서 “자연스러운 장애우의 건강증진은 물론 의욕과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