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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김천소년교도소 성년의 날 맞아 김태련씨 강연

김천신문사 기자 입력 2004.05.25 00:00 수정 0000.00.00 00:00

“좌절 말고 새사람 되라” 당부

김천소년교도소에서는 제32회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연합상사 김태련 명예회장의 강연을 개최했다.
김태련 명예회장은 자유당시절 일명 ‘낙화유수’로 잘 알려진 인물.
이날 김씨는 “한때 잘못으로 이곳에 왔다고 해도 좌절하지 말라”고 강조한 뒤 “이를 악물고 새사람이 돼야 한다”며 “또다시 사고를 치고 이곳에 오면 내가 혼낼 것”이라는 말도 했다.
이어 “나도 한때는 뜻과 무관하게 주먹을 휘둘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있었다”면서 “이젠 불쌍한 이웃을 돕고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으며 강연을 마치고 소년 수용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소년교도소 교정협의회 나기두 회장도 참석했는데 인사말을 통해 올해 20세가 되는 성년수용자들을 축하·격려하고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을 함께 가지고 민주시민으로 재사회화에 성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천소년교도소 김영수 소장은 “소년수용자들이 출소후에 다시 범죄에 빠져들지 않고 재사회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교육을 포함해 정보화교육, 외국어교육, 한자교육, 학과교육(검정고시반) 등 학업의 기회를 적극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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