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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사회종합

동기회도 인터넷 시대

김천신문사 기자 입력 2004.06.25 00:00 수정 0000.00.00 00:00

Daum 카페 ``성의만세``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면서 소식을 끊고 생활하던 초등학교 동창이나 은사찾기가 활발하게 전개되는가 하면 뜻이 맞은 네티즌들은 카페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로 모임을 갖고 만나기도 한다.
그런데 ``성의만세``라는 색다른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이채롭다.
대다수의 카페가 동호인 모임이나 팬클럽 성격을 띠고 있거나 학교단위로 운영되는 홈페이지 또는 동창회 단위의 홈페이지 또는 카페이지만 ``성의만세``라는 카페는 성의고를 졸업한 36회 동기회만의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아직은 회원수가 35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카페지만 친밀감은 다른 카페보다 훨씬 진하다.
¨반갑다 친구야!! 이게 얼마 만이고 지금 어디서 뭐하는데 친구야! 우리 연락 좀 하고 지네자!¨ 라는 카페 첫화면이 보여주는 것도 친밀감이다.
카페 성의만세는 가입인사방, 동기소식방, 음악감상실, 영상시모음, 잼나는유머, 게임플래쉬, 신기한세상, 여행사진방을 마련하고 동기들간의 메신저가 되고 있다.
특히 동기회 모임의 회비, 모임회수, 회칙 등에 관한 회원들의 의견을 구하고 임원진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 누가 딸을 낳아 축하한다는 축하메세지를 주고 받기도하고 병원에 입원하면 격려 메시지도 주고 받는다.
김천시청에 근무하는 카페 운영자 박노섭(아이디-두루뭉실)씨는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카페 이용자가 많지 않다¨며 ¨더 많은 동기들이 이용해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천제일상호저축은행에 근무하는 이병일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카페에 들려 소식을 전하는 마당발로 통한다¨며 ¨모두가 이병일씨처럼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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