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단조로웠던 퇴임식에서 벗어나 다채롭고 따뜻한 행사속에서 4명의 경찰관이 정년퇴임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정년퇴임을 한 장덕원(57세) 경비교통과장, 최정태(57세) 북부지구대 1사무소장, 한동수(57세) 경무계, 김대용(57세) 증산파출소장 등 4명이며 30년 이상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친절과 봉사를 실천해 왔다.
이날 오전 10시 김천경찰서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는 동료 경찰관과 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채롭고 따뜻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퇴임 경찰관은 물론 가족들까지 놀라게 했다.
퇴임식 입장시에 후배들의 축하예도 터널을 통과하는 것에서 시작해 김천대학 교수의 성악연주, 김혜정 순경의 ``아버지의 마음`` 축시 낭송 등이 이어졌으며 직원 및 가족들은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퇴임한 경찰관들은 후배들의 따뜻한 환송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경찰관 생활을 마감하는 순간이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