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12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2006년을 마무리하면서 제87회 전국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한해동안 수고하신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김천시립국악단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 『아리랑』을 개최한다.
대북과 모듬북의 강렬한 울림을 춤과 접목시킨 퓨전무대 ‘북놀음’으로 그 장엄한 시작을 알리고 전통 놀이문화에 대한 표현으로 우리문화의 다양성을 일깨워주는 국악 관현악 ‘축제’,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멋으로 사는 세상등이 연주되며, 특히 우리 민족의 정서인 ‘한(恨)’을 표현한 아리랑을 주테마로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주요 무형문화재 제57호로 활동중인 이선영씨가 출연하여 아리랑을 현대음악의 국악관현악과 조화시킴으로써 독창적인 멋과 전통의 멋을 살리는 색다른 선율을 전해 줄 것이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초대 대표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우리의 정서를 전달해 주고있는 가야금 연주자 김일륜씨를 초청하여 “25현 가야금을 위한 가야송”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가야송은 시인 목정배 교수가 작시한 곡으로 연주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며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한 새로운 형태의 가야금 장르이며, 기존 가야금보다 음역 및 음량이 큰 25현 가야금을 사용하게 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맛볼 기회가 제공된다.
2001년 창단하여 안성우 지휘자의 지도아래 수십차례 정기 및 수시공연을 통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시립국악단의 이번 공연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우리 가락에 싣고 편안하고 차분하게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