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2일 55번째 생일을 맞아 삼성동 자택에 자신의 팬클럽 카페지기 20여 명을 초청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박 전 대표가 외부인에게 자택을 개방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 동안 열성적으로 자신을 지지해온 팬클럽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박 전 대표 측은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인터넷 팬클럽의 카페지기 20여 명과 다과회를 갖고 이들이 가져온 '축하 떡'을 나눠 먹었으며 팬클럽 회원들은 종이로 만든 꽃다발(근혜사랑 - 병아리님 제작)과 생일축하 및 응원 메시지를 담은 폭 2미터 크기의 대형 깃발(근혜사랑 제작, 1월 21일 신년 전국정모에 참석한 근혜사랑 회원 및 팬카페, 내빈들의 축하/응원 메시지 수록)과 지난해 5월 박 전 대표의 피습 당시 로스앤젤레스 '박사모'가 보내온 '방탄조끼'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이른 시간에 축하해주러 와서 고맙다. 카페 운영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사랑과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
UCC(사용자제작 동영상콘텐츠)가 개인 창작 활동의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정치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리의 UCC는 서로 협력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슬기를 살려 나라의 비전에 보탬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