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휴식기를 맞아 대부분의 의원들이 외유나 휴가를 떠난 요즘 국회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이철우 국회의원에게는 오히려 지금이 가장 바쁜 정치 농번기다.
지난 6월 임시국회 이후 대부분을 지역구에 머물고 있는 이 의원은 지역현안을 비롯해 농촌봉사활동은 물론 국회 문화관광위원으로서 김천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이 지역구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김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다. 김천관광활성화를 위해 국회문화관광위원회를 선택한 이 의원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조성사업 예정지를 비롯해 직지문화권 주변지역, 경북·전북·충북 등 삼도의 접점인 삼도봉, 무흘구곡 경관조성사업 등 김천관내 문화관광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2일 조직강화특위(위원장 백영학 전 도의원)를 구성해 당 분위기 쇄신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조직 재정비에 착수했으며 시민들의 신망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19일 김천 농산물도매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23일 김천농협공판장과 경매시장을 방문해 지역농민들과 작황실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또 본격적인 출하를 맞은 자두재배 농가인 양천과 구성면지역을 당원 30여명과 함께 방문해 직접 자두따기를 돕는 등 농촌봉사활동을 펼쳐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에 머무는 동안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무엇보다 오는 11월2일 완공을 앞두고 있는 KTX역사명칭 관련이다. 그동안 역사명칭을 둘러싼 지역 내 논란이 일자 이 의원은 박보생 시장, 오연택 시의회 의장, 윤용희 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 도청을 방문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
7월27일에는 경북도청에서 열린 역명제정 관련 간담회에 참석했고 7월31일 김천을 방문한 허준영 철도청장과도 만나 시민 여론을 전달했다.
이철우 의원은 “김천과 구미의 행정통합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 명칭을 놓고 김천과 구미가 더 이상 갈등하면 두 지역 모두 발전이 없다”면서“양 지역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서로 양보하고 화합하는 것만이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명칭은 이미 지난 정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힌 이 의원은 “역사명칭 논란으로 더 이상 시력(市力)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면서 “시민 여론을 존중하되 타협점이 없을 경우 김천(구미)역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중재안을 내놓았다.
이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의원은 10일 독도를 방문한다. 국회 독도수호대책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9일 민주당측 장세환 간사와 전화 협의를 한 후 다음날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