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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자율형사립고 김천고등학교

권숙월 기자 입력 2010.08.16 15:19 수정 2010.08.16 03:19

‘가고 싶은 학교’ ‘흥미 있는 수업’ 분야 서울박람회 참가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10월8~10일, 서울)’에 참가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우수사례 홍보와 공유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총망라해 한국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할 ‘좋은 학교’ 150개교(초등학교 34개교, 중학교 24개교, 고등학교 92개교)를 1차(시·도교육청별)와 2차(교육과학기술부) 심사를 거쳐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 최종 선정된 ‘대한민국 좋은 학교 150개교’는 △제1주제 가고 싶은 학교(마이스터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제2주제 흥미 있는 수업(교육과정혁신학교, 교과교실제운영학교, 창의인성교육과정 운영학교, 과학중점학교, 학력향상중점학교, 사교육없는학교) △제3주제 특색 있는 학교(친환경그린스쿨, 대안학교, 학부모참여학교) △제4주제 우리고장학교(전원학교, 연중돌봄학교, 기숙형고교, 기타 농산어촌고) 등으로 구분해 참가하게 되며 김천고는 2009년 자율형사립고와 교육과정혁신학교로 지정받아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제1주제와 제2주제 분야에 참가하게 된다.


나병률 교장의 말에 의하면 교과교실제가 운영되고 있는 김천고는 전과목 ‘이동수업’을 한다. 수업시수를 자율 편성해 특정과목을 학년·학기별로 몰아서 진행하는 집중이수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중 3과목 이상에 대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고 특화된 교육과정을 짜며 학교 밖 교육기관과 연계한 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자기 계발, 수업연구에 매진하실 수 있도록 제도 정비와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어 사전 강의 계획서 작성, 교과별 지도 교수제 도입, 연수기회 확대, 교과 협의회 활성화, 공개 시범수업, 인센티브제도 확대를 하고 있다.


교육의 최종 수요자인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요구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5명 이상의 학생이 원하면 그들이 원하는 강좌를 개설해 주고 있다. 김천고의 능력이 있는 학생은 대학 수준의 공부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동문들과의 사사관계, 일명 멘토링 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80년 역사의 흐름 속에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해당 동문과 일대 일의 연락망을 구축, 학생들이 장래 진로와 미래에 대한 야심 찬 포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나병률 교장은 “앞으로도 ‘진로교육과 상담을 통한 인성과 지성에 모두 관심을 가지는 전국 최고의 모범학교’를 향해 더욱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는 전국 최고의 교육과정 명문 고등학교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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