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동 73-1번지에 위치한 김천명성교회는 부항 유촌교회(1961년 설립)에 출석하던 기독교인들이 2년 전 세운 교회이다.
부항댐 건설공사로 삶의 터전인 집과 농토는 물론 예배를 드리던 교회까지 물에 잠기게 되자 하는 수 없이 이곳을 떠난 문중곤 장로, 이갑진 장로, 여환준 장로, 이상혁 집사 등 다섯 가정이 뜻을 모아 세운 의미가 특별한 교회이다.
법원, 검찰청 뒤 높은 곳에 세워진 교회, 아무리 큰비가 와도 물에 잠길 염려 없는 곳에 우뚝 세워진 김천명성교회는 짧은 역사에도 초등부 30여명, 중고등부 10여명 포함 100여명에 이르는 교회로 빠른 성장을 했다.
“저희 교회는 적은 금액이지만 출산장려금을 주고 있습니다. 출석 교인 중 첫아이를 출산하면 20만원, 둘째아이를 출산하면 30만원의 장려금을 주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신동배(46세·사진) 담임목사의 말이다.
신동배 목사의 교회자랑, 교인자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희 교회 성도들은 전도에 특히 열심입니다. 매주 목요일 어김없이 전도하러 나가는데 첫째와 셋째 목요일은 등산전도를 하며 물을 나눠주고 둘째와 넷째 목요일은 직지문화공원, 강변공원, 조각공원 등에서 노방전도를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들 역시 얼마나 열심인지 담임목사인 제가 봐도 감동할 정도입니다. 첫째, 셋째 토요일 공부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초등학교 앞에 가서 전도를 합니다.”
이렇게 열심인 김천명성교회의 표어는 ‘사랑으로 복음으로 향기로’. △건강한 교회 △신령한 교회 △성장하는 교회 △전파하는 교회가 되기를 다짐하는 김천명성교회 교인들의 꿈은 순금처럼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