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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김용환 전 교육장, 외길 교육의 길 마감하고 명예퇴임

권숙월 기자 입력 2010.10.04 12:21 수정 2010.10.06 09:55

“고향 교육 발전에 일익 담당”

ⓒ (주)김천신문사
김용환(61세․사진) 전 상주교육청 교육장이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8월31일자로 명예퇴임했다. 41년 6개월간 교직에 몸담아온 김용환 전 교육장이 후진을 위해 명예퇴임한 것.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후배에게 길을 터주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라는 판단에 퇴임을 하고 고향 김천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은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부곡동 412-30번지 주소지로 돌아온 김용환 전 교육장의 말이다.

조마면 대방리에서 출생한 김용환 전 교육장은 김천고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 초등교육과와 영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외길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김용환 전 교육장은 1969년 3월1일 포항 대보초등을 시작으로 포항 현내초등, 금릉초등, 김천중앙초등, 대방초등, 증산초등, 김천초등 등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1991년 9월1일자로 교감으로 승진해 상주 사산초등, 김천서부초등, 김천중앙초등 등에서 재직했다. 1999년 9월1일 교장으로 승진해 감천초등, 김천다수초등, 김천서부초등에서 학교 경영을 비롯한 교육발전에 매진했다.

김용환 전 교육장은 2006년 3월1일 영양교육청 학무과장, 2007년 9월1일 상주교육청 학무과장을 역임하고 2008년 9월1일 울진교육장, 2009년 9월1일 상주교육장에 취임해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감동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는 등 경북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온 김용환 전 교육장은 그동안 교과부장관 표창, 교련회장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얼마 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인생을 크게 3단계로 나눈다고 하지요. 1단계가 태어나 결혼할 때까지이며 2단계가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퇴임하기까지, 퇴임 후를 3단계라고 할 수 있겠지요. 3단계 인생을 그동안 내조하느라 많은 고생을 한 아내와 함께 남에게 봉사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1일 경북학교안전공제회 이사로 취임해 유치원생을 포함한 초․중․고등학생 안전과 관련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김용환 전 교육장은 부인 이양순씨와의 사이에 2녀(지영, 태희) 1남(기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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