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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김천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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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된 적 없이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숨은 봉사를 해온 육심장학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그 모습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1990년 12월8일 설립된 육심장학회는 장학사업에 뜻을 같이 하는 당시 학교 어니회 회장들로 구성된 장학회. 매월 일정액의 회비를 출연해 관내 중고등학생 가운데 학교에서 선정한 1명씩의 장학생 8명에게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입학식 때 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러던 것이 중학교가 의무교육으로 바뀌면서 장학생을 고등학생으로 제한하는 한편 한 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30만원씩으로 조정해 지난해까지 이 금액을 7개 고등학교에 전달했다.
내년부터는 학교를 6개 고등학교로 줄이는 대신 10만원씩 인상, 4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하고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회원 구성원을 보면 설립 당시 회장을 맡아 18년간 봉사한 이용자씨, 현 회장 김혜경씨, 총무 정미화씨, 가장 연장자인 이길자씨 등 현재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일부는 바뀌었다.
회원은 위에 열거한 4명 외 김옥윤, 백은희, 김감숙, 이명자, 전재숙, 이영실, 강인선, 김민선, 이영란씨(무순) 등 총 13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