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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출신 가수 인동남이 신곡 ‘인생이 내게 묻는다’를 타이틀곡으로 한 5집 앨범을 발매하며 성인 가요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정규 음악대학 출신 성악가에서 대중음악계로 활동 범위를 바꾼 인동남이 2011년 신년 벽두 본인이 작곡한 신곡을 타이틀곡으로 수록한 앨범을 발매한 것.
인동남은 1997년 4월 제1집 ‘추억의 간이역’(곽일 작사, 정주희 작곡)을 발표하며 성악가에서 성인가수로 데뷔, 본격적인 가요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록 트로트로 20·30대 젊은 층의 사랑을 받은 2집 ‘눈물도 없는 여자’와 경쾌한 멜로디의 3집 ‘가장 멋있게’, 지난해까지 계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애절한 창법의 4집 ‘서리꽃’으로 꾸준하게 활동하며 그만의 음악관을 표출해왔다.
이번에 발매된 5집 타이틀곡 ‘인생이 내게 묻는다’는 본인이 작곡, 한층 원숙한 창법으로 노래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바람 탓하지 마라 스쳐가는 바람인 것을/지는 꽃 아쉬워마라 새로운 시작이란다/달려가는 자 부러워마라 새벽길을 먼저 갈 뿐이다/인생길 묻지를 마라 인생이 내게 묻는다
다소 철학적인 뉘앙스를 주고 있는 ‘인생이 내게 묻는다’(임인배 작사, 인동남 작곡) 1절이다.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이 노래를 감상하다 보면 가슴 저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밖에도 ‘님의 사연’(배병호 작사, 인동남 작곡), ‘사랑에 올인’(임인배 작사, 정주희 작곡), ‘황학산’(임인배 작사, 인동남 작곡) 등 신곡에 그동안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히트곡 ‘눈물도 없는 여자’(곽일 작사, 정주희 작곡), ‘고향연가’(권숙월·안기호 작사, 정주희 작곡), ‘서리꽃’(김선대·곽일 작사, 인동남 작곡), ‘태백산’(곽일 작사, 인동남 작곡) 등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특히 국내 유명 화가들의 작품 9점을 수록해 화첩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인동남은 젊은 층과 중년 층 이상의 팬들에게 한계를 넘나들며 성악에서 다져진 가창력을 가요에 접목시키고 있어 가는 곳마다 큰 박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