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2011학년도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의 등록금을 모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측은 이와 관련, 물가인상에 따른 부족한 대학 운영자금은 긴축재정과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 등을 통해 보전하기로 했다.
지난 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4년제 대학으로 거듭난 김천대학교는 첫해부터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전국의 4년제 대학 중 가장 저렴한 등록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강성애 총장은 “올해 등록금 인상요인은 많지만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정부정책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고통을 대학이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동결을 결정했다”면서 “등록금 동결과 장학금 확대 집행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한 “4년제 대학 교육의 질과 연구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의 고통분담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의 지원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천대학교는 지난 30여 년 동안 이어온 보건복지계열 최우수대학이라는 명성과 교육환경 개선, 글로벌 명문대를 향한 비전이 학부형과 수험생들에게 널리 홍보돼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간호학과 15대1을 비롯한 ‘다’군 전체 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시모집 ‘가’군은 지난 1월5일 면접을 하고 13일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다’군은 25일 면접을 하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31일 김천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