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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새로나온 책-송기동 지음 ‘김천의 마을과 전설’

권숙월 기자 입력 2011.01.27 09:53 수정 2011.01.27 09:53

600여개 김천 마을 이야기 한 권의 책에

ⓒ (주)김천신문사
김천신문에 장기간 연재된 ‘김천 마을 이야기’가 ‘김천의 마을과 전설’ 제목의 책으로 발간됐다.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송기동씨가 김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21개 읍면동에 소재한 각 마을의 입향 내력과 지명유래, 전설, 풍수지리 등 마을별 특징을 이야기식으로 정리한 책이 발간된 것.

‘김천의 마을과 전설’은 송 국장이 2005년 4월부터 2009년 2월까지 4년 6개월 동안에 걸쳐 마을현장 답사와 주민들로부터 들은 증언을 바탕으로 마을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정리해 김천지방의 감추어진 멋을 더욱 세심하게 알림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높이는 요긴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50쪽 방대한 분량의 ‘김천의 마을과 전설’은 특히 송 국장이 현장에서 직접 찍어 신문에 수록한 사진은 물론 지면관계상 빠진 사진까지 원색판으로 수록해 볼거리를 더하게 했다.

송영호 김천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죄를 두려워하고 간사함을 멀리했던 이 땅의 사람들이 뿌리내리고 살아온 터전, 이 고장의 역사와 문화가 감천과 그 지류를 따라 골골이 결절된 곳이 다름 아닌 마을”이라고 밝히고 “마을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뿌리내리고 싹을 틔우는 토양으로서 지역민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돼있는 거울인 동시에 역사와 문화의 보고(寶庫)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자칫 묻혀 질 수도 있었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김천의 마을과 전설’을 쓴 송기동씨는 계명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과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김천신문에 ‘김천마을이야기’, ‘김천묘지기행’을 연재한 바 있으며 ‘지명으로 본 감문국(甘文國)’, ‘김천의 태실(胎室)’, ‘김천의 역(驛)’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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