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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시문학상을 수상하는 문진환 시인 |
ⓒ (주)김천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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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출신 문진환(69세) 시인이 한국기독시인협회로부터 제4회 한국기독시문학상을 수상했다. ‘한맥문학’을 통해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한국기독시인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문진환 시인이 시집 ‘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로 1월29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4층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와 같은 큰상을 수상한 것.
이성교 한국기독시인협회 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수상작 ‘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는 자연 친화력을 발상으로 한 자연애와 현실적 삶을 이상적 삶으로 이끌어 올리고자 하는 견고한 시정신, 이를 형상으로 빚어낸 시어의 조탁력, 표현의 명징성, 그리고 조화로운 시의 리듬이 적절히 교직돼 시의 경지를 높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진환 시인은 이 자리에서 “풍요가 넘실대는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에 누리고 싶은 것 많지만 나름대로의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스스로 어려운 길을 웃으며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노래한 것이 바로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집”이라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들겠지만 스스로 낮은 데서 일하기를 원하는 이름 없는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노래할 것”이라는 요지의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문진환 시인은 개령면 동부리에서 출생해 강원도 철원 소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충만한교회 담임목사로 봉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기독교한국침례회 목산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김정숙 사모와 네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