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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시민탑 부근 본격 유흥가로(?)

김민성 기자 입력 2011.02.09 13:55 수정 2011.02.09 04:52

유흥주점만 54개 전체 40.6%

ⓒ (주)김천신문사


언제부턴가 대곡동 시민탑 부근에 유흥업소들이 들어서더니 지금은 김천시 133개 유흥주점 가운데 40.6%에 달하는 54개 유흥주점과 25개(18%)의 숙박업소가 들어서는 등 단란주점과 노래방까지 늘어나며 심각한 유흥밀집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가매실 시민탑 부근은 역과 직지사의 중간에 있는 지점으로 김천시민이면 누구나 자주 통행해야하는 주 통행로이다.

또 인근에 서부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어린 학생들의 통학로이기도 하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등하교 때마다 즐비한 가요방간판을 보고 다녀야 한다”며 “막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동들은 ‘가요방’이란 글자부터 배울 지경”이라며 우려했다.

인근에 사는 한 시민은 “크지도 않은 김천의 시가지 중심도로에 이런 유흥가가 점점 번성하고 있어 문제”라며 “집으로 올라오는 골목길에 모텔이나 가요방이 들어서 손자들이라도 올때에는 교육상 많은 걱정이 된다”며 “문화관광도시로 전환을 모색하는 시기에 타지손님들이 볼 때 시내중심도로에 이렇게 많은 유흥업소들이 들어선 것을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만해도 부끄럽다”며 걱정했다.

시민탑 부근은 일반상업지역이라 조례에 허용된 상가에 대해서는 무조건 허가가 난다지만 김천의 이미지와 앞으로의 발전을 생각할 때 시내중심에 버젓이 퇴폐유흥거리가 형성되는 것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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