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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총 309조원에 이르는 올해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김천시로 내려오는 예산은 얼마나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지역예산 확보에 대한 평가는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역할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의 올해 전체예산 규모는 재정보전금 등 도비 417억원, 시비 1천935억원을 포함해 5천65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2% 늘어났다.
김천은 KTX역사 준공, 고속도로 및 철도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대부분 마무리 돼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권이나 전국에서 교통여건이 가장 나쁜 봉화·울진 등 경북 북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비확보 여건에서 불리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김천의 경우 혁신도시가 건설되고 있어 타 지역보다 불리한 입장만은 아니다. 2011년도 김천시 예산확보 내역을 보면 57건의 주요사업에만 국비·도비 등 모두 1천848억원을 비롯해 전체 김천시 예산에서 시비 1천935억원을 제외한 3천700억원의 나랏돈이 내려올 전망이다.
여기에다 혁신도시 이전대상 공공기관들이 올해 배정한 예산 총 2천345억원과 LH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부지조성과 동김천IC 건설과 같은 혁신도시 사업주체별 집행비 1천375억원도 김천으로 투입된다.
특히 4대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은 날린다”는 것이 예산총괄부처인 기획재정부의 확고한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철우 의원은 1천200억원 규모의 황악산 친환경 생태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모두 2천80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확정짓고 올해에만 61억원의 예산을 반영시켰다.
올해 확보한 신규사업의 경우 황악산 생태관광단지 조성사업 실시 설계비 25억원과 총사업비 1천400억원이 투입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옥률~대룡간 연장사업 설계비 10억원, 병동확충과 장비보강사업 등 김천의료원 관련사업비 65억원 등이다.
또한 사업비 62억원이 투입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2억원과 6억원 규모의 김천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시설비 4억원, 김천시립 미술관건립비 4억원, 제1회 월드컵씨름대회 유치사업비 2억원, 직지노인요양시설 장비보강사업비 2억원, 김천의료원장례식장 서비스강화사업 12억원을 포함한 김천의료원 지원사업비 36억원(도비 29억9천만원 별도) 등이다.
이철우 의원이 국회에서 반영시킨 예산 가운데 주요사업 예산을 보면(국·도·시비 포함) 3개 지구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비 320억원을 비롯해 어모~상주간, 김천~거창간 국도확장사업비 550억원, 댐주변지역 정비사업비 6억원을 포함한 부항댐 건설사업비 242억원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김천일반산업단지 인프라 조성비 40억원과 평화시장 화장실 및 상인교육관신축비 86억8천만원, 모암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비 57억8천만원, 평화배수펌프장 사업비 54억원, 아포읍 일원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비 50억원, 4대농·산촌마을 종합계획사업비 33억8천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 이철우 의원은 “올 한해 김천시 예산보다 많은 국비가 김천으로 오도록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 결과 김천시관련 예산의 경우 8건의 신규사업을 확정시켰으며 대부분의 예산이 이미 정부안에 포함돼 국회 심의과정에서 별도의 누락분을 되살릴 필요성이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많은 예산이 우리 김천으로 오게 된 데는 박보생 시장과 함께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개별 방문하면서 예산배정을 압박한데 따른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총 사업비 6조원 규모의 김천~거제간 철도 건설 등 지역현안과 관련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