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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교 입학예정자가 4천589명으로 지난해 4천841명에 비해 252명이 줄었다.
지난해 2천295명이던 시내 남자 중학생이 2천221명으로 74명, 2천81명이던 시내 여자 중학생은 2천1명으로 80명이 줄었으며 읍면지역 역시 남자 중학생이 253명에서 214명으로 39명 줄었고 여자 중학생은 210명에서 151명으로 59명 줄었다.
이에 따라 김천중앙중 3학급, 김천여중 2학급이 줄었다. 시내 2개 중학교를 제외한 김천중, 성의중, 석천중, 문성중, 성의여중, 한일여중 등 6개 중학교는 사립이기 때문에 교사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공립중학교 학급만을 줄였으나 앞으로는 사립중학교 학급을 줄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계속 공립만 줄일 경우 많은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앞으로는 공립, 사립 가리지 않고 성적이 낮게 나오는 학교 학급을 줄일 수 박에 없다”고 밝혀 이를 아는 사립중학교 교사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읍면지역 중학교는 더욱 심각한 형편이다. 아포중만 2개 학급으로 올해 입학생이 47명에 이를 뿐 나머지 지례중, 지례중 구성분교, 지례중 부항분교, 개령중, 감문중, 농남중, 어모중, 대덕중, 대덕중 증산분교 등 중학교 입학생이 7~19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중학교측은 지역내 초등학교 졸업생이 시내 중학교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쉽지 않다. 면지역 중학교 가운데 올해 입학예정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은 ㄱ중의 경우 ㅇ초등에서 3명, ㄱ초등에서 1명 모두 4명이 시내 중학교로 배정받아 학교장, 동창회장 등이 나서 학부모를 설득하고 있으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들 역시 할 말이 많다. “학급당 학생 수가 적으면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시내 중학교보다 더 충실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권유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학 학교에 과목별로 교사가 다 있는 것이 아니고 겸무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져 시내 중학교를 택했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한편 읍면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농소초등과 곡송초등은 2011학년도에는 입학예정자가 없어 달리 입학식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