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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계초등학교(교장 이삼영)는 어린이들의 글쓰기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글쓰기 영재학급을 개설하고 30일 오후 2시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지부장 노중석)와 MOU를 체결했다.
백수 정완영 시인,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 회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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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우상 수필가, 정완영 시인(앉은 사람), 노중석 지부장, 이삼영 교장, 이익주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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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강식에서 이삼영 교장은 “글쓰기 영재학급 운영 목적은 생각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고 “단순히 작가나 시인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다듬어 주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학생들이 가진 생각을 키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92년 역사를 가진 봉계초등학교는 조선시대 대문장가로 명성을 떨친 매계 조위 선생의 고향에 자리한 학교이며 현대시조의 대가 백수 정완영 시인의 모교(10회 졸업생)이기도 하다.
경상북도교육청은 2011학년도에 영재교육원 5개교, 지역공동영재학급 6개교, 학교단위 영재학급 9개교를 승인했는데 봉계초등학교는 글쓰기 영재학급 개설을 신청, 2월23일 최종 인가를 받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글쓰기 영재학급은 학교의 전통과 얼을 살리기 위한 봉계초등학교의 특색사업이다. 경북도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학교단위 글쓰기 영재학급으로 지난해 12월 소정의 절차를 거쳐 20명을 선발했다.
학교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김천지역 다른 학교 학부모들로부터도 글쓰기 영재학급에 들어가 공부하고 싶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글쓰기 영재학급은 봉계초등학교 학생들만 해당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봉계초등학교는 글쓰기 영재학급 강사를 공모해 7명을 선발했다. 2명의 시인과 현직교사 중 글쓰기 분야에 내공이 쌓인 5명이며 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야는 시, 시조, 생활문, 감상문, 논설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부를 하게 된다.
앞으로도 봉계초등학교는 글쓰기 영재학급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전통과 학교의 얼을 잇는 제2, 제3의 매계 조위 선생과 백수 정완영 시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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