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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하춘수 은행장이 이탈리아 명예영사에 임명돼 20일 오후 6시 대구 산격동 한국패션센터에서 쎄르조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이탈리아협회 3대 회장으로 선임된 하춘수 은행장은 이탈리아 홍보부스 운영, 이탈리아 영화제 후원 등의 활동으로 양국 간 문화, 경제교류를 통한 친선관계 확립과 우호관계 증진에 앞장서왔다.
㈔한국-이탈리아협회는 지난 2006년 1월 25일 세계 패션계의 중심인 이탈리아와 대한민국 간 민간차원의 우호증진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대구에서 창립됐으며 한국 섬유산업의 메카인 대구와 세계적인 패션 도시 이탈리아와의 돈독한 관계 유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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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수 은행장의 이탈리아 명예영사 임명은 현재 각국 명예영사로 위촉된 120여 명 중 유일한 은행권 인사로 알려지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춘수 은행장은 “협회장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한·이탈리아 포럼 등 지역에서 유치하는 각종 국제행사가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임명식에 앞서 하춘수 은행장과 메르쿠리 대사는 대구은행 본점 10층에 마련된 이탈리아 명예 영사관에서 현판식을 가졌으며 임명식 이후 진행된 ‘한·이 친선의 밤’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기관장과 각국 협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