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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이숭화 운곡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

권숙월 기자 입력 2011.04.26 17:03 수정 2011.04.27 06:15

장애인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주)김천신문사
김천늘푸른학교 생물 교사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숭화(57세) 교사가 2세 교육 특히 장애인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장애인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곡동 출신 이숭화 교사는 1979년 11월 특수학교 정신박약 교원자격을 취득하고 1984년 3월 포항 연일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양학초등학교, 부항초등학교 등을 거쳐 현재 운곡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맡고 있다.

이숭화 교사는 특수교육을 통해 일반학급과 차별화되고 특수학급 아동 개개인의 개별교육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러한 특수교육 성과는 1993년 4월 안동 영광고등학교에서 있은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소개되고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기관지인 ‘경북교육’(1993년 5월호)에 ‘효율적인 특수학급의 운영’이라는 제목으로 일선 특수학교 및 학급에 우수사례로 보급되기도 했다.

1984년 2월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등학교 과학과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숭화 교사는 2001년 9월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산동 소재 늘푸른학교에서 생물 교사로 자원봉사하고 있다.

이숭화 교사는 소외계층의 야학을 지도하는 외에도 지체부자유 장애를 가진 임억규(53세·상주대 졸업), 김홍련(49세·대입검정고시 합격)을 비롯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 만학도들의 등하교와 행사활동에 차량지원을 했다.

또한 이들을 포함한 야학교 만학도 학생들을 위해 2009년 경상북도 공모 자율특색사업에 ‘늘푸른학교와 연계한 교육공동체 한 올 사랑 잇기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주제로 응모했다. 같은 해 5월 15일 늘푸른학교 졸업생을 초빙한 스승의 날 1일 교사제 운영, 6월 20일 예술문화체험(구미예술문화회관, ‘난장이가 사랑한 백설공주’), 8월 13~14일 여름반딧불교실 운영 등의 활동을 했는데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경상북도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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