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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네 가지 빛깔로 어우러진 작은 학교 함께하기

권숙월 기자 입력 2011.05.03 21:36 수정 2011.05.03 09:36

4개교(개령∙개령서부∙대신∙위량초등) 한마음체육대회

ⓒ (주)김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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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개령초등학교에서는 의미 있는 체육대회가 열렸다. 개령초등학교, 개령서부초등학교, 대신초등학교, 위량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가 한 자리에 모여 한마음 체육대회를 연 것이 바로 그것이다.

4개 초등학교는 올해 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공동 교육과정 운영 대상에 선정됐고 이에 따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게 된 것이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교정에는 4개교의 응원석 천막이 나란히 설치됐고 학교별로 각기 다른 4색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때마침 교육실습을 나온 대구교육대학 교생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개령초등학교 교정은 4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생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개령초등학교 안광태 교장은 대회사를 통해 4개교의 화합과 알찬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약속했고 서웅범 개령면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의 즐거운 체육대회와 4개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개령초등학교 빗내풍물단 어린이들의 축하공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학부모, 교생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학교별 대항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응원은 드높았고 승부가 날 때마다 아쉬움의 탄식과 즐거움의 함성이 엇갈렸다. 학부모들과 내빈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경기에 함께 참여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체육대회는 4개 초등학교가 참여한 행사라 믿어지지 않게 질서정연한 가운데 종료됐고 개령초등학교가 종합 우승, 위량초등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와 학부모, 교직원은 각 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만세삼창으로 4개교 체육대회의 막을 내렸다.

이후 4개 초등학교는 공동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연수회, 평가 및 수업 연구 등 다양하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작은 학교 함께하기 사업의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주)김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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