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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문학관 제3기 문학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지난 14일 경남 남해군에 소재한 남해유배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백수문학관에서 4월5일부터 6월23일까지 3개월간 매주 화요일 오전 수업을 받는 시조반과 목요일 수업을 받는 시·수필반 수강생 50여명 중 40여명이 참여한 이날 문학기행에서는 서포 김만중(1637~1692)의 문학과 사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소설 ‘사씨남정기’, ‘구운몽’ 등으로 유명한 서포 김만중은 1665년(현종 6)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해 정언(正言)·부수찬(副修撰)이 되고 헌납(獻納)·사서(司書) 등을 거쳤다. 1679년(숙종 5년)에 다시 등용돼 대제학·대사헌에 이르렀으나 1687년(숙종 13) 경연에서 장숙의(張淑儀) 일가를 둘러싼 언사(言事) 로 인해 선천에 유배됐다. 이듬해 왕자(후에 경종)의 탄생으로 유배에서 풀려났으나 기사환국(己巳換局)이 일어나 서인이 몰락하게 되자 그도 왕을 모욕했다는 죄로 남해의 절도에 유배돼 이곳에서 작고했다.
문학아카데미 수강생들은 또한 남해 금산 정상의 보리암을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기이한 암석과 남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보리암은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한 후 조선왕조를 열었다는 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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