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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의료원은 지난 15일부터 일요일을 비롯한 공휴일에도 건강검진을 한다고 밝혔다.
직장인, 맞벌이 부부 등 바쁜 업무와 생계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공휴일 건강검진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독거노인, 노약자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로한 어르신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직원이 직접 방문해 병원으로 모셔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김천의료원은 대구·경북 시·도민을 비롯한 전국민의 건강검진율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생애주기 40세 이상 건강검진율이 전국 평균 50%전후로 낮은 이유는 대부분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없는 등 이유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일 김천의료원장은 “토요일 진료에 이어 일요일 건강검진을 함에 따라 연중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지역민의 건강을 위한 일을 하게 됐다”면서 “국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휴일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며 사명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며 시행 초기인 지금은 일요일 오전에만 건강검진을 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많을 경우 앞으로 오후 근무도 고려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한 “이미 시작한 김천의료원을 기점으로 공휴일 건강검진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국민들이 질병 없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강해연 김천의료원 근로자대표는 “2009년 김영일 원장 부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원장의 경영혁신방침에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이 적극 따라주고 노력해 지역민을 포함한 도민이 다시 찾는 의료원으로 바뀌어 일하면서도 신나고 즐겁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힘이 된다면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