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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 회원으로 구성된 김천6070난타 공연단은 4일 오전 10시 일본 가카라시마에서 초청공연을 가졌다.
전재수(80세) 단장을 비롯한 최계순, 진점조, 김종말, 강명규, 이만원 등 6명의 단원이 참여한 이들 6070난타 공연단은 백제 25대 무령왕 출생지 기념비가 세워진 가카라시마 현지에서 도포복(단장)과 무용복(여성단원) 차림으로 출연해 전통무당굿놀이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공주무용단의 초청공연 순서도 마련돼 호평을 받았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이준원 공주시장, 정영일 공주시 무령왕 국제Net-Work 협의회장,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은 김천6070난타의 무당굿에 특히 많은 찬사를 보냈다.
김천6070난타 공연단은 행사를 마친 후 환영만찬에 초대됐으며 6일 귀국했는데 전재수 단장은 “이준원 공주시장으로부터 공주 백제의 날 때 공연을 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령왕 출생지 기념비는 2006년 6월 한-일 민간단체 자금으로 건립됐다.
무령왕은 6세기 전반에 활약한 백제 25대 왕으로 백제중흥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무령왕의 출생에 얽힌 전설이 가카르시마에 있다. ‘일본서기’에 의하면 서기 461년경 백제의 개루왕이 남동생 곤지를 왜국에 파견할 때 해산달이었던 자신의 측실을 주고 도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백제에 돌려보내도록 명했다. 일행이 가카라시마에 갔을 때 부인은 남아를 출산했는데 백제 무령왕이라고 한다.
이 기록은 오랫동안 전설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1971년 한국 공주시의 송산리고분에서 무령왕릉이 발견된 이래 ‘일본서기’의 정당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