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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회의원

권숙월 기자 입력 2011.07.19 17:41 수정 2011.07.19 05:42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장 선임
네 번 바뀐 당 대표 체제에서 네 번 모두 당직 맡아

ⓒ (주)김천신문사
한나라당이 홍준표 대표 체제가 출범하고 처음 단행한 당직 인선에서 이철우 국회의원을 재해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이철우 의원은 21일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며 당 대표가 직접 임명장을 주는 당직에만 여섯 번째 발탁이다.

최근 들어 집중호우나 구제역과 같은 재해가 빈번해지면서 국민의 생명 및 재산권 보호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여당 내 재해대책특위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어 이 의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18일 당직 인선 후 첫 걸음으로 홍준표 대표 등과 함께 충남 논산의 한 피해 농가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제거하고 넝쿨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이번 재해대책위원장에 임명된 이철우 의원은 18대 들어 네 번이나 바뀐 당 대표체제에서 모두 당직을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18대 첫 국회 개원과 함께 박희태 대표의 특보를 맡은데 이어 정몽준·안상수 대표체제에서는 당 정보위원장과 정책조정위 부위원장, 그리고 지금의 홍준표 대표체제에서는 재해대책위원장을 맡은 것.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이처럼 당직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을 두고 정가에서는 이 의원 특유의 추진력과 정치에 대한 예지력이 당으로부터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재해대책위원장 인선도 이 의원이 경북부지사 시절 태풍 등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등의 경험이 인선 배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의원 수는 모두 169명이다. 이 가운데 이철우 의원의 경우처럼 당직을 두 번 이상 맡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초선의원의 경우는 대부분 한두 번 정도 맡는 것이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 이 의원의 당직과의 끈질긴 인연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철우 의원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실의에 빠진 국민들이 우선적으로 믿을 곳은 정부와 여당 밖에 없다”면서 “국민들이 집권 여당을 믿고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여당 재해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 당직 경력
△당 대표 특보
△정보위원장(국민공감위원장)
△정책조정위 부위원장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
△당 연수원 부원장
△재해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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