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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백수문학제가 6일 오후 2시 직지사 만덕전에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와 시조21이 주관하고 김천시와 김천교육지원청, 직지사가 후원한 백수문학제는 백수 정완영 선생,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 한분순 부이사장 등 문인과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 행사는 민병도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이 사회를 맡아 노중석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회장 개식사, 송용배 김천시 부시장·성웅 직지사 주지스님·정종명 이사장 축사, 정완영 선생 인사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문학제 행사는 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김천 출신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의 ‘짧은 시의 매력을 찾아서’, 이우걸 경남문학관 관장(‘현대시학’ 시조 추천완료하고 중앙시조대상, 가람시조문학상 등 수상)의 ‘백수 시조를 읽는 네 가지 관점’ 주제 문학강연을 듣는 순서가 마련됐다.
저녁시간은 정경화 시인(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이 사회를 맡아 ‘시조와 어울림 한마당’ 순서를 진행했다. 김미숙·배찬효 시낭송가가 초청돼 정완영의 ‘직지사운’, 박재삼의 ‘내 사랑은’ 외 고시조 4수를 낭송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어린이 시조 암송대회 순서도 마련됐다.
또한 베이스 홍순포의 ‘성불사의 밤’ 테너 신상하와 소프라노 이정아의 ‘향수’를 듣고 박병기와 아름다운 세상의 섹소폰 연주 ‘보리밭’, 강유정의 피리연주를 감상하는 순서로 마쳤다.
백수문학제 이튿날(7일)은 백수전국시조백일장이 열렸다. 국내 대표적인 백일장 개최로 김천을 현대시조의 메카로 육성하며 시조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와 꿈나무 시조시인 양성을 목표로 한 백일장. 전국에서 아마추어 문학인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로 나눠 시심을 익혔으며 상금 500만원이 걸린 일반부 장원은 시조 ‘새벽’을 쓴 대구 김종두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