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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김천늘푸른학교, 국가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

권숙월 기자 입력 2011.08.28 19:56 수정 2011.08.31 04:09

고등학교·대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10명
57세 백정연씨, 2년 만에 중고등학교 과정 모두 공부

ⓒ (주)김천신문사
김천늘푸른학교 2011학년도 하반기 국가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이 26일 오후 7시 늘푸른학교 1층 교실에서 열렸다.
서명환 경산대 교수를 비롯한 내빈과 이봉석 동창회장, 자원봉사 교사(남시백, 김진홍, 최진태, 조재숙, 김미경),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6명과 대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4명에게 증서가 수여됐다.

강국원 교장은 인사를 통해 “지난 2000년 4월 개교한 김천늘푸른학교 평생학습으로 중고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은 모두 213명이며 배움의 기회를 토대로 스스로 학습하거나 진로를 찾아간 사람까지 함하면 500여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배워야 한다”며 “미래사회는 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변화를 주도해 가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며 그 중심에 늘푸른학교가 우뚝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태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늘푸른학교에서 도덕수업을 한 지 6년이 됐다”고 밝히고 “매년 자기 꿈을 이뤄 나가는 합격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이봉석 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늘푸른학교는 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이며 마음의 고향”이라고 밝히고 “선후배동문들은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사회각계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이제는 선생님들께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우리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늘푸른인이 되자”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백정연 합격자대표는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쉰이 넘은 나이에 오늘과 같은 영광스러운 자리가 있기까지 뒷받침해준 늘푸른학교 강국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사들의 고마움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자리에서는 늘푸른학교에서 고등부 영어담당 교사로 10년 6개월간 봉사해온 남시백 용운고 교무부장이 9월1일 김천시 정례석회에서 김천시장 표창을 받게 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한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한 백정연(57세·성내동)씨에게는 김천교육장 표창이 수여됐는데 그는 2009년 7월 학습을 시작해 2010년 8월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지난 8월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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