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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김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

권숙월 기자 입력 2011.08.30 15:07 수정 2011.08.30 03:08

전국 규모 유명 콩쿨에 나갔다 하면 큰상(賞)
박성근은 미국 카네기홀서 연주 자격 획득

↑↑ 앞줄 왼쪽부터 이관지, 김정현, 류다빈, 이혜연.
뒤는 연태웅(왼쪽), 박성근.
ⓒ (주)김천신문사
개교 25주년을 맞은 예술교육의 보고인 김천예술고등학교는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전국적인 규모의 각종 콩쿨에서 다양한 수상실적으로 학교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알찬 예술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3학년 박성근(첼로) 군의 수상실적은 두드러지다. 박 군은 최근 한국음악콩쿨 1등, 서울필하모닉 콩쿨 1등, 에스토니아 탈린국립음대 콩쿨 1등, 그라시아스 국제청소년콩쿨 1등 없는 2등, 성정 콩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940명이 참가한 성정 콩쿨에서는 최종대상후보 5명 가운데 선발돼 열띤 경연 끝에 대학생을 제치고 2등을 차지, 경기도지사상(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특히 상록수 콩쿨에서 1등을 차지해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박성근 군은 이와 같은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후보에 올랐는데 박 군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면 김천예술고등학교는 예술분야에서 3명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3학년 이혜연(트럼펫) 양은 서울대학교 관악동문콩쿨에서 50여명의 국내 최고기량 트럼펫 연주자 가운데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하고 한양대 콩쿨에서 2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3학년 연태웅(성악) 군은 TBC 콩쿨에서 1등을 차지하고 2학년 김정현(바이올린) 양은 계명대학교 콩쿨에서 3학년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으며 3학년 황요한(섹스폰) 군 2등, 2학년 이관지(바이올린) 양은 3등을 차지했다

클래식 전공자들 외에 실용음악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경향신문 주최 경향실용음악콩쿨에서 2학년 류다빈(째즈피아노) 양이 치열한 경연 속에서 악기부문 3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런 실적은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과 선생님들의 열정이 이뤄낸 결과이며 남다른 예술 사랑으로 김천예술고등학교를 설립, 이끌어온 이신화 교장의 교육철학이 빛을 발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예술고등학교는 10월이면 전국에서도 드문 멋진 아트홀이 학교 2층에 리모델링돼 최고의 연주환경과 각종 워크샵과 공연, 연수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광석 교감은 “아트홀에서의 연주 경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무대에 대한 적응력과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음악도들의 꿈이 세계 속으로 펼쳐 나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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