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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천시단> 아버지 생각
권숙월 기자
입력 2011.09.09 09:12
수정 2011.09.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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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하(개령중 교장)
ⓒ (주)김천신문사
1
말없는 무덤가엔
산유화 피어 있고
하늘에 동그마니
구름 한 점 떠 있는데
아버님 하늘나라에도
바람소리 들립니까?
땅위의 산유화에,
하늘의 구름결에
아버님 계신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소나무 휘어진 가지에
바람만이 스산하다
2
제 나이 어린 시절
북망산천 떠나신 분
기억은 접어둔 채
액자 하나 못 챙기고
지방지 현고학생부군
초 심지가 흔들려
권숙월 기자
siins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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