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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됐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철저한 준비와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해 국정문제를 바로잡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민생국감과 정책국감의 귀감을 보여줬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국감 첫날인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어린이용 게임의 불법사행성 도박게임 개·변조 실태 △국내대형 디지털 음원 유통사들의 해외무단 유통 실태 △화려한 한류 뒤에 숨겨진 정부의 K-POP 쥐꼬리 지원 등을 사례와 현장촬영을 통해 들춰냈다.
먼저 이 의원실은 서울 영등포와 경기도 수원 등 개·변조된 불법 사행성게임 현장을 찾아가 직접 게임을 하는 등의 발품을 팔았으며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국감 현장에서 직접 동영상을 돌렸다.
게임물등급위로부터 어린이용 게임으로 심의를 받은 게임이 시장에서 불법 사행성 도박게임으로 뒤바뀌고 단속 시 버튼 조작을 통해 단속망을 피해가는 상황을 직접 시연한 것이다.
또한 디지털 음원의 해외 무단유통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해외 음원유통사 및 음반제작사 관계자들을 직접 면담하기도 했다.
이들의 면담을 통해 우리 음원의 해외무단 유출의 심각성과 정부의 무관심을 지적하자 CJ E&M 등 대형 유통사들이 이 의원실을 찾아와 그동안의 피해를 해당 음원사에 보상하겠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음악시장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튿날인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 의원은 사동궁, 수진궁, 죽동궁 등 우리의 황궁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허물면서 정작 일제 병참기지를 복원하는 현장을 사진과 함께 폭로했다.
또한 수백억원을 들여 설치한 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의 CCTV 등 방재시설의 고장 및 오작동 실태를 동영상에 담아 이를 토대로 문화재에 대한 정부의 무감각을 질타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이번 국감 주요 팩트는 현장국감이다. 현장의 생생한 이슈를 동영상에 담아 분석하고 이를 국감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이철우 국회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서민들이 불이익을 받거나 잘못된 정부정책을 현장 확인을 통해 지적하는 발로 뛰는 현장국감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