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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통합전산센터 김천으로 온다

권숙월 기자 입력 2011.09.29 16:22 수정 2011.09.29 04:24

서울 성산동 편법이전 들통 나자 김천이전 결정

김천으로 이전하는 교통안전공단의 핵심시설인 통합전산센터가 서울 성산동에서 김천으로 이전한다.

이철우 의원은 26일 교통안전공단이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과의 통화에서 “공단본부와 동시 이전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통합전산세터의 본부와의 분리 이전문제는 국토해양위의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은 사안이다.

이에 이철우 의원은 정일영 이사장과의 통화에서 “국감에서 지적을 받은 만큼 통합이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고 정 이사장도 ‘김천이전 적극검토’ 입장을 밝혔다.
통합전산센터는 자동차와 이륜차, 건설장비 등 전국의 모든 차량의 등록과 폐차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관리하는 공단의 핵심기능이다.

지난 노무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결정당시 당연히 본부와 함께 김천으로 이전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 교통안전공단 전산센터는 제외돼 ‘속빈 강정’ ‘무늬만 이전’이라는 등의 지적을 받아왔던 것을 이철우 의원이 마무리한 셈이다.

현재 교통안전공단은 올 4월 서울 상암동에 150억원을 투입해 공단의 헤드기능을 하는 통합전산센터(997㎡)를 짓기로 하고, 현재 설계는 완료된 상태로 터파기 작업과 이 과정에서 나온 지장물 제거작업이 진행 중이며 상주인원은 약 15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통합전산센터가 김천으로 오더라도 서울 상암동에 신축중인 자동차 검사소는 그대로 남고 전산센터만 분리 이전돼 경제적 파급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공단측은 전산센터의 성산동 이전을 위해 연면적 1천㎡를 초과하는 건물 신축 시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돼 있으나 성산동 이전을 위해 전체면적 계산에서 지하주차장 면적을 제외하는 등의 편법을 동원했다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단측은 성산동 이전이 확정됐던 통합전산센터의 김천이전을 확정했으며 조만간 김천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들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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