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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예술

목판에 마음을 새기다

권숙월 기자 입력 2011.10.06 09:42 수정 2011.10.06 09:42

김천목판서화각연구회 첫 전시회

ⓒ (주)김천신문사
ⓒ (주)김천신문사

현직 교사를 비롯한 직장인들로 구성된 김천목판서화각연구회 첫 전시회가 1일부터 9일까지 김천시립도서관 1층 현관에서 열린다.

한글날 기념 목판서화각 전시회엔 권태룡(김천고) ‘책’, 김종인(김천농공고) ‘객토’, 김혜영(김천노인전문병원) ‘오직예수’, 손정호(성의여중) ‘훈민정음’, 윤여춘(성의여중) ‘호작도’, 윤용원 ‘제3시’, 조용만(성의여중) ‘매조도’, 최헌종 ‘운해’, 최우현(구미여고) ‘불이선란’, 홍석진(김천여고) ‘지지자) 등 10명의 회원이 나무판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각을 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지도교사 정대철(성의여중)의 격려작품(초조대장경 금강경 63×29.7cm)이 선보였다.

“수백 년의 아름다운 나이테를 보면 눈물이 납니다. 자연의 숨결과 향기로움, 나무의 정령을 느낍니다. 느티나무, 참죽나무, 산벚나무가 천명을 다한 후, 다채로운 글씨와 그림을 마음에 새기고 혼을 불어넣어 거듭 태어나는 것은 신비로움입니다. 거칠고 투박한 작품으로 첫 선을 보입니다.”
김종인 회장이 쓴 초대의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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