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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여성

배영희 박사, 문단 데뷔-‘자유문학’ 신인상 수필부문 추천완료

권숙월 기자 입력 2011.11.10 09:16 수정 2011.11.10 09:36

“평범한 소재도 신선한 충격 주는 수필로 완성”

ⓒ (주)김천신문사
배영희 효동어린이집 원장이 ‘자유문학’ 신인상 수필부문 추천완료로 문단 등단을 했다. 수필 ‘황혼의 사랑’으로 제80회 ‘자유문학’ 신인상에 초회 추천 받은 데 이어 수필 ‘1박2일 부부 여행’으로 제81회 ‘자유문학’ 신인상에 2회 추천 완료해 수필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심사는 신세훈, 임헌영, 정목일 윤근택, 권희자 등 중견문인이 맡았는데 이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배영희씨는 자신의 체험과 느낌을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듯 진솔하게 풀어낸 점, 공감대를 형성해 감동적으로 읽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작품을 보면 배영희씨 부부(남편 전제균 전 김천대 교수)는 결혼하면서 몇 가지 약속을 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1년에 하루만은 1박 2일로 부부 여행을 하는 것이었다. 자동차 키와 휴대폰을 놓고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떠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용기를 내어 ‘1박 2일 부부 여행’을 했다는 내용이다.

‘부부란, 두 글자가 똑 같이 생긴 것처럼 서로 존중하며 똑 같이 노력하고 똑 같이 협력해야 하는 반쪽’이라며 ‘새삼 나의 반쪽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배영희(필명 배근희) 수필가. ‘집에 돌아오니 아이도 잘 있었고 특별한 문자 메시지도 없었다’고 ‘1박 2일 부부 여행’을 마무리한 배영희 수필가는 “사소하고 평범한 소재도 신선한 충격을 주는 수필로 완성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배영희 수필가는 ‘자유문학’ 정원의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좋은 나무‘ 제목의 추천 완료 소감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용기주고 ’자유문학‘ 정원에 어린 묘목 심어주었으니 평생토록 고마움 간직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제 막 심은 어린 새싹 하나 시들지 않도록 물주고 가꾸어서 시원한 그늘 만드는 좋은 나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1960년 부산에서 출생해 동국대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한데 이어 교육학을 전공(교육학 박사)한 배영희 수필가는 효동어린이집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김천대학에 출강하는 한편 김천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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